빔즈의 1백 명품

빔즈의 1백 명품 #3 뉴에라 볼캡 / NEW ERA × BEAMS

코알라펀트 2020. 9. 25. 03:59

뉴에라 볼캡 NEW ERA × BEAMS

짜쟌 내가 돌아왔다. 그라미치를 하겠다고 했지만,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내로서 오늘은 뉴에라다.

 

역시나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빔즈가 선정한 아이템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개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보길 바란다.

#낮은 가격대에 미친 범용성을 가진 제품은 다 팔리고 없다는 게 흠. 아차차! 오늘 리뷰하는 제품도 마찬가지임 ㅋㅋ

 

www.beams.co.jp/special/bb100/

 

BEAMSの百名品 | BEAMS BEST 100

名脇役、ときどき主役。知らなきゃ損する100のモノ。とにかく、いいモノはいい。そんなふうに肩肘張らずに言える、100の名品を厳選しました。

www.beams.co.jp

뉴에라... 1920년부터 무려 100년이 넘은 씹 근본 브랜드다. 스냅백 = 뉴에라라고 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브랜드.

#빔즈가 침을 흘리는 포인트

 

MLB 공식 모자이며 개인적으로 측면의 로고와 정면의 팀 로고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.

#59FIFTY 모델이 공식 모자 모델. 흔히 알고 있는 47 브랜드는 MLB의 라이선스를 구입해 전개 중.

 

공식 스토어에 들어가면 뉴에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2분가량의 동영상이 있다. 찐 팬이라면 한본 보시길. 나는 안 봤다.

 

올해 100주년이기 때문에 100주년 상품도 전개되고 있다. 방금 훑어본 결과 LA 들어간 건 다 팔렸다.

#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코비와 지금은 토론토에 있는 류현진의 온기가 남아있는 결과이지 싶다. 

 

제작 공정, 왜 만들었나, 빈티지와 현행의 차이 등등 하품 나오는 얘기들은 넘어가고 물건을 보자.

#근본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 예정이다. 

 


 

뉴에라 빔즈 콜라보 제품 / 출처- 빔즈 100 명품 사이트

 

일단 요번 콜라보는 씹 근본 모델인 59FIFTY가 아니다. 투박한 59FIFTY대신 부드러운 39THIRTY 채택.

 

저 모델을 선택한 것이 당연한 게 59FIFTY 투박하게 까지 느껴지는 두꺼운 일자 캡이기 때문에 스트릿 성향이 강하다. 

#스냅백 유행했을 때도 죄다 힙하게 입고 다녔지 않은가? 아마 BEAMS가 아니라 BEAMS STREET 이 콜라보했으면했으면

59 FIFTY를 채택했을 것 같다.  

 

59FIFTY 모델 / 출처 - 뉴에라 공홈

 

뉴에라 빔즈 콜라보의 로고는 미니 사이즈의 로고이다. 전체 밸런스의 안정감을 주는 정도의 크기. 

#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과거에는 '작은 로고가 무조건 갑이야'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큰 사이즈 로고가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왜 일까..? 뜬금없이 뭔 소리냐고? 그러지 마라 나도 심란하다.

 

빔즈 측에서는 로고를 보고 '초등학교 졸업 이후 만나지 못한 첫사랑에 성인식 같은 걸로 재회하는 기분'이라고 한다....

# 변태 거나, 감성이 존나 풍부하거나, 감성이 존나 풍부한 변태인 것 같다. 옷을 너무 좋아하면 저래 되나 싶어서 갑자기 미래가 두려워진다.

 

소재는 나일론 채택. 미세하게 기모 하여 피치 나일론 형태로...... 넘어가자.

#복숭아 껍데기처럼 솜털이 보송하게 나는 촉감이 드는 나일론이란 뜻. 

 

보통 코튼을 쓰는데 특수 공법 처리한 나일론을 써서 촉감과 외형을 좀 더 부드럽게 디자인한 것.  

 

확대해서보면 보풀을 정말 미세하게 일으키고 있다.

 


 

만약 당신이 나일론 소재의 볼캡이 없다면 구매 해보길 추천한다. 정말 뚝배기를 완벽하게 감싸준다. 안정감?

# usage라는 국내 모자 브랜드가 있는데 추천한다. 매물이 없어서 어차피 못 살 거지만 ㅋ

 

나일론 모자를 쓴 필자의 모습

 

뒷태만큼은 남부러운 필자의 모습이다. 참고로 저 모자는 칼하트(?) 나일론 모자이다. 

# 확실히 면상 샷보단 뒷태 전신샷이 잘 나온다. 얼굴은 사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다. 새벽인데 서글퍼진다.

 

오늘은 여기서 마친다. 오랜만에 프리티 우먼이라는 영화를 재탕하고 있다.

 

다음은 그라미치로 돌아오겠다. 아마 구라일지도.

 

프리티 우먼 보면서 팝콘에 콜라 먹을 거다. 개 부럽지?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