빔즈의 1백 명품 #5 코튼 린넨 와치캡
코튼 리넨 와치 캡
오늘은 와치 캡이다. 코튼과 리넨을 곁들인.
# 이름..은 숏비니로 하겠습니다. 근데 쓰면 생각보다 시원한.
빔즈의 1백 명품에 대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된다.
www.beams.co.jp/special/bb100/
www.beams.co.jp
흠.. 와치캡이다.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비니의 형태이다. 롱비니는 본인의 뚝배기가 너무 커진다.
# 커지는게 아니라 원래 크긴 함 ㅎ;
이 녀석은 의외로 군대에서 왔다.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 해군 표준 방한모 자라는 사실.
# 군모 아래에 썼었다.
용도로는 이름 그대로 무언가를 볼 때 썼다. 경비초소나 갑판에서 바다를 정찰할 때.
#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은 알 것이다. 경비초소가 얼마나 추운지.
# 사실 필자는 모른다 CCTV병이었다.
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코튼 리넨 혼방이다.
요것이 무슨 뜻이냐?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애용될 수 있다.
# 하지만 여름에 비니를 쓰면 개인적으로 좀 답답해 보임, 컬러 선택이 중요하다.
빔즈가 설명하길 리넨 중에 고급인 아이리쉬 리넨을 채용되었다고 한다.
# 아일랜드산 린넨을 통칭하는 말 아미과의 리넨을 재배하는데 훌륭한 기후 고품질의 리넨이 나온다.
# 대신 습한 지역이라 품질이 일정치 못하다.
# 아일랜드 리넨 길드라는 것을 운영한다. irishlinen.co.uk/
irishlinen.co.uk
리넨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하려면 이집트 미라까지 파고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넘어가자.
# 역시 근본 그 자체 천염섬유...
리넨의 거의 유일한 단점은 주름이 진다는 것이다.
# 까슬거린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은 리넨은 부드럽다.(!)
하지만 비니로 채택하여 그 단점도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, 소재와 형태를 고르는데 신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이제 실물을 보자.
확실히 여유롭게 편직 하여 여름용 와치 캡을 만든 것을 알 수 있다.
개인적으로 저것보다 조금만 더 숏 했으면 좋겠다. 여름용이라 완전히 감싸는 것을 지양한 디자인적 요소라고도 볼 수 있겠다.
# 두상을 타조알처럼 감싸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개취..
음... 그냥 숏비니라 쓸 말이 딱히 없다.
# 사실 많지만 역사공부처럼 되어버릴까 봐 꾹 참고 있음.
필자가 자주 가는 산책로이다. 날씨가 선선해지면 머리를 감싸주는 모자가 필수다.
# 구수한 와꾸때문에 뒷모습이 제일 나은 게 슬프다.
후드 + 청바지 + 운동화... 저 조합에서 와치 캡이 없다고 생각해 봐라, 너무 허전하지 않은가?
포스팅을 위해 조사를 하던 중 [Why Do Guys Wear Beanies on the Tops of Their Heads Now?]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.
그 기사에서 제일 와 닿는 문장은 이것이 었다.
[비니가 기능적인 액세서리에서 장식적인 액세서리가 되면서, 사람들은 따뜻한 날씨에도 입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.]
# 코튼 리넨 혼방 와치 캡을 제작한 제일 근원적인 이유
그러니 옷에 관심 있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?
그렇다. 바로사라. 물건은 다다익선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