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빔즈의 1백 명품

빔즈의 1백 명품 #4 그라미치 반바지 / GRAMICCI × BEAMS

그라미치 반바지 / GRAMICCI × BEAMS

오늘은 그라미치 반바지다.

# 드디어 한다.

 

빔즈의 1백 명품에 대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된다.

www.beams.co.jp/special/bb100/

 

BEAMSの百名品 | BEAMS BEST 100

名脇役、ときどき主役。知らなきゃ損する100のモノ。とにかく、いいモノはいい。そんなふうに肩肘張らずに言える、100の名品を厳選しました。

www.beams.co.jp

여지없이 근본론부터 시작이다.

# 하아 암~ 

 

왜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도는 알아야 옷을 더욱 이해도 있게 입을 것이 아닌가?

 

그라미치는 아웃도어 브랜드다. 아웃도어 중에서도 익스트림으로 분류되는 암벽등반을 위해 태어난 옷이다.

# 물론 행글라이딩이나 모터크로스 같은 하드 익스트림 스포츠보다는 안전하다. 간 대신 심장을 용왕님에게 맞기 고온 이 시대의 상남자들이 아닐 수 없다. 

 

아메카지에서 아주 애용되었기 때문에 아메카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근 본 아웃도어 브랜드이다.

 

암벽 등반은 로프와 함께 하는 것이 필수다. 물론 맨손 암벽등반이라는 한마 유지로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논외로 치자.

# 맨손 등반이라도 안전을 위해 로프는 설치해둔다.

 

암벽은 울퉁불퉁해서 다리를 180도로 찢어도 활동에 불편함이 없는 유연함과

 

워낙 익스 트림하게 움직이다 보니 벨트가 잘 풀려서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벨트가 필요했다.

 

그래서 탄생한 것이 그라미치의 시그니처, 가젯 크로치와 웨빙 벨트이다.

# 실제로 엄청난 활동성을 보장해줌, 오른손에 토트백 들고 소변보기 아주 수월하다.

 

 

가젯 크로치 / 출처- 그라미치 공홈 

 

 

웨빙 벨트, 런닝맨 마크가 큐티함 / 출처 - 내방 내바지


이런 근본 아웃도어 브랜드가 왜 아메카지에서 유명하냐? 바로 빔즈 덕분이다.

 

1990 년대 뉴 스포츠 패션을 선도하던 빔즈가 그라미치를 택했고 대박이 나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.

# 같이 뜬 브랜드가 레드윙, 세인트 제임스, 챔피언이니 근본력이 더욱 상승...

 

그 때문인지 여전히 그라미치는 일본 브랜드와 콜라보를 많이 하고 있다. 

# 논네이티브, 네이버후드 등등

 

네이버 후드 X 그라미치 콜라보/ 출처 - 하입비스트

 


많이 떠들었다. 이제는 우리의 주인공을 보자.

 

빔즈 X 그라미치 콜라보 / 출처 - 빔즈 1백명품

이 바지의 가장 개쩐 점은 수륙 양용이라는 것. 

# 산을 오르고 ~ 골짜기를 건너서~ 바다에 풍덩 까지 전천후.

 

소재가 폴리에스테르 100에 포켓 안은 메쉬 소재로 되어있어서 진심 물에 빠졌다 들어가도 되는

#물이 잘 안 빠지는 폴리를 대신해 포켓을 메쉬로 하여 바지 아래로 물이 빠지게 한다.

 

정말 정말 리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바지이다. 

# 지금 살짝 흥분했다. 추구하는 바를 100% 끌어올리고 원래의 색을 잃지 않게 하는 콜라보는 진심 기립박수받아야 된다. 

반바지라는 점도 아주 맘에 든다. 폴리 100에 긴바지면 정말 더워 뒤진다.

 

여름해변이 생각나지 않는가?/ 출처 - 빔즈 1백명품

 

여러 기능과 디테일은 둘째치고 디자인도 잘빠졌다. 

 

디자인은 극히 주관적인 부분이지만, 여름에 올블랙 컬러의 옷들을 매치하면 100미터 밖에서 봐도 답답해 죽을 거 같다.

 

그리고 전면부가 베이지, 그린에 톤 자체가 살짝 다운되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.

# 채도는 높지만 명도가 낮은 것 같음.

 

그래도 저렇게 튀는 게 부담스럽다면 걱정마라. 단색도 있다.

# 바지의 색깔에 따라 런닝맨의 색도 변하는 포인트까지. 옷 대충 하는 법이 없네 없어....

 

오이오이 단색도 있다구 / 출처 - 빔즈 1백명품

 


 

분주해 보이는 필자 

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그라미치 착샷 사진이다.

 

분주해 보이는데 아과리에 단 게 어마어마하게 당겨 집에 누워있다 말고 배스킨라빈스를 가는 중이다.

# 참고로 파인트 먹었다. 아몬드 봉봉 뉴욕 치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진리인즁만 알어. 

 

다리가 튼실한기 2490원짜리 특대 무같고 글네...

 

그라미치 바지도 역시나 범용성이 뛰어나다. 내 건 나일론 소재인데 여름철 어떤 반팔과도 다 잘 어울렸다.

# 사실 바지는 신발이랑 어울려야 되지만 ㅋㅋ ^^

 

마실용으로 자주 나가거나 동네 못난이들이랑 놀 때 입고 나가 그런지 갤러리에 각 잡고 찍은 것이 없는 게 아쉽다.

 

데이트용으로는 손이 안 가는 것일까?

# 사실 다리털이 부숭해서 고배의 쓴잔을 마실까 봐 그런 것이 8할.

 

무튼 마무리는 언제나 똑같이...

 

이거 없으면 걍 사라. 얼마 하지도 않는다.